중국내 ICT 현황을 전세계에 리포팅하는 중국 베이징의 Pandaily.com에서 제공한 글입니다.
올해 2월말 개최된 MWC 2018에서 분명히 드러났듯이, 전세계와 중국에서 5G가 가장 핫한 타픽이다.
중국에서 2G, 3G, 4G의 상용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늦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5G 상용화는 4G 상용화를 선도한 한국, 미국, 유럽 등의 다른 나라들과 거의 같은 시간선상에 있다.
중국에서는 통신 3사 (China Mobile, China Unicom, China Telecom)가 5G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고,
이들의 5G 진도가 곧 중국의 5G 진도이다. 중국에서의 5G Pre-commercial 서비스 출시는 2019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I China Mobile
중국 3대 통신 사업자 중, China Mobile (중국 최대 이통사임, 2017년말 기준 모바일 가입자수 8.87억명, 4G LTE 가입자 6.5억명)이 5G 상용화을 향해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7년 6월에, China Mobile과 ZTE는 5G pre-commercial 테스팅 기지국을 광저우에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다.
같은 해 11월, China Mobile은 Qualcomm (5G 단말)과 ZTE (5G 기지국)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3GPP Rel. 15 기반의 5G New Radio Interoperability Test를 수행했다. 이 테스트는 중국에서 5G 테스트 단계에서 획기적인 이벤트였다.
China Mobile은 올초에 개최된 MWC 2018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 행사에서, China Mobile은 3GPP 표준에 기반한 End-to-end 5G 통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9개의 벤더 (기지국 벤더, 칩벤더, 계측기 벤더)들이 참여했다.
China Mobile은 5G 프로토타입 장비와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고, End-to-end 대규모 5G 테스팅을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들을 공개했다. 또한 세계 최대의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서 대규모 5G 테스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테스트베드는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쑤저우, 우한에 구축될 것이며 각 도시에 100여개의 5G 기지국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China Mobile은 향후 12개 도시(베이징, 슝안, 텐진, 푸저우, 충칭, 청두, 난창, 난징, 심천, 정저우, 선양, 란저우)에서 우선적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China Mobile은 20개 파트너사들과 함께, China Mobile 5G Device Forerunner Initiative을 출범했다.
China Mobile은 이들 파트너사 협력으로 올해말에 5G 칩의 초기 버젼을 선보일 예정이다. 5G 상용 버젼의 단말칩은 2019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China Mobile은 5G 개발이 중국 이통사들중 가장 앞서 있고, 구체적인 실행/사업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I China Unicom
China Unicom은 올 3월 9일에 5G 추진 계획 (2018년 5G Network Trials, 2019년 시범 서비스, 2020년 상용 서비스 개시)을 발표했다.
올 2월초 열린 첫 임시주주총회에서 China Unicom 회장 (왕 차이오 추)은 5G에 대해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 칩벤더는 5G 칩이 2019년 Q1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Q2쯤이나 되야 안정적인 칩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5G 서비스는 2019년 하반기가 되어야 실제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China Unicom)는 5G 기술/시장 진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결론은 5G 벤더들이 좀 더 기술적으로 완성할 시간을 주어야 하며, 또 명확한 5G 비지니스 모델이 제시/검증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5G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China Unicom은 5G 투자/상용화 시점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기술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5G 테스트는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China Unicom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심천(선전), 항저우, 난징, 슝안에서 5G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중국공업정보화부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China Unicom 네트워크 건설부 부사장인 Hongbing Ma는 China Unicom이 상하이와 심천에 Field trial 네트워크를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한 China Unicom은 5G 랩에서 Huawei, ZTE, Nokia의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China Mobile에 비하면 China Unicom의 5G 진도는 많이 느리다. MWC 2018에서 China Unicom은 ZTE, 인텔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China Unicom Edge Service Platform Architecture and Industry Ecosystem"라는 White paper를 공개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China Unicom은 "Edge Cloud platform"의 대규모 파일럿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러한 노력들이 5G 상용화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China Unicom은 아직은 이용자 측면보다는 Cloud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China Unicom은 오랜 동안 5G 이용자 단말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오고 있다.
요약하면 중국의 3 대 이동 통신사는 각자의 로드맵을 가지고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China Mobile이 가장 진도가 빠르다. 3사의 공통적인 일정은 2019년 Pre-commercial 서비스 출시, 2020년 상용 서비스 출시이다.
5G의 상용화는 머지 않았고 그럼 6G 상황은 어떤가?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인 먀오 웨이(Miao Wei)는 3월 9일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6G 연구는 올해 초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Pandaily.com, China’s Three Major Telecom Operators Confirm 5G Schedules and 6G in the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