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카자흐스탄의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서카자흐스탄 주립의대, 악토베州 보건청 및 4개 유관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본 시범사업은 한국의 모바일 건강 진단솔루션과 의료기술 지원을 통한 카자흐스탄 의료환경의 개선을 골자로 한다. 원격의료/e-health 솔루션 및 방사선 치료 분야 연구/개발 및 현지 적용을 협력하게 된다.
KT는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진단하는 모바일 진단솔루션을 동부 알마티 소재의 알파라비 국립대학, 서부 악토베주립병원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측정된 건강 정보는 알파라비 국립대 내 설치 될 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되며, 부산대학병원과 카자흐스탄 의료진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 송재호 상무는 “카자흐스탄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5개 국가로 원격의료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박익민 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원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정보기록의 빅데이터화 기술의 진출”이라고 말했다.
KT와 부산시, 부산대병원은 ‘14년 지역 의료서비스 연구개발 육성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맺고 해양산업 종사자 대상 원격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및 시범서비스 제공 등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R&D를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은 그 동안의 공동 연구개발 및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성과이다.
KT는 이번 사업으로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에도 원격의료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지난 7월에는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