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전국 지하철 안에서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KT와 SK텔레콤은 지하철 안에서도 와이브로를 백홀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LG U+는 지하철 역사에서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 U+는 이번에 LTE 2.1GHz 대역을 이용하여 LTE를 백홀로 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지히철 안에서도 제공하게 되었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유심 (USIM) 자동인증을 통해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는 2.1GHz 기지국 1만 6,000여개를 추가로 구축하는 한편, 지난 1월 말 서울 지하철 1호선~8호선 및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호선~4호선 객차 내에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3만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하고,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2월말까지 장비 구축을 마쳐 3월 3일부터는 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TE는 와이브로에 비해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므로, LG유플러스는 자사 가입자들이 지하철 안에서 인터넷 웹서핑 및 채팅은 물론 동영상 스트리밍과 모바일TV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운영그룹장 김훈 전무는 “최근 장기고객과 결합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데 이어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으로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도 달리는 지하철에서 보다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