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통신망 구조도
SK텔레콤은 바닷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통신망 핵심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중 통신망이 구축되면 센서로 측정한 바닷속 조류 흐름이나 염도, 지진파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수중 통신망은 크게 수중 센서 · 수중 기지국 · 해상 통신 부표로 구성된다.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는 기지국을 거쳐 해상 통신 부표로 전달되고, 이 데이터가 다시 위성·LTE 등 통신망을 거쳐 지상으로 전송된다.
SK텔레콤은 수중망 설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호서대(주관기관, 연구책임자 고학림 교수)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 한국원자력연구원 · 경북대 · 인하대 · 중앙대 등과 공동으로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에 참여해 왔다.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 사업은 수중망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육상·해상망과 연동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수중 통신망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SK텔레콤 · 호서대 등은 충청남도와 협력해 올 하반기 서해에서 실행되는 수중망 실증 실험과 2020년에 구축하는 테스트베드에 이번에 개발한 수중 통신망 설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이후로 예정된 수중 통신망 구축 본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육상·해상 통신망과 수중 통신망을 연계해 바닷속도 IoT로 연결하는 중장기 계획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해상 재난 대응,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등 분야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