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은 14일 (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BS)에서 ‘기가토피아 전략 (Korea Telecom: Building a GiGAtopia)’에 대해 강의했다. 지난해 9월 하버드대 메모리얼홀 특별강연에 이어 두 번째이다.
HBS 교수진은 ‘성장 절벽’에 빠진 통신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KT는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황창규 회장은 3년간 KT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차별화’를 선택하여 이를 기반으로 3가지 기가 서비스 -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 를 출시하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5대 플랫폼 -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 을 집중육성 중이다. 이 날 강연에서 황창규 회장은 구체적 사례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KT-MEG’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제시했다.
KT 변화의 원동력으로는 소통, 협업, 권한부여 (Empowerment)를 들었다. 권한부여 문화에 대해 HBS 쉐인 그린스타인 교수는 ‘KT는 주변(Edge)에서 중심(Center)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독특한 회사’라고 평하였다.
출처: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