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도코모는 드론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360° 전방위로 영상을 표시하며 비행하는 "떠다니는 (浮遊) 구형 드론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떠다니는 구형 드론 디스플레이 "는 고리 모양의 프레임에 LED가 배열되고 LED 프레임 내부에 드론이 위치한 것으로, LED 프레임을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비행한다. 회전하는 LED 빛의 잔상으로 생기는 구형 디스플레이를 드론으로 원하는 장소로 이동시켜 보여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콘서트나 라이브 공연장에서, 공중에서 움직이는 구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적인 연출이 가능하고, 공연장 주변을 날아다니며 광고를 하는 애드벌룬 같은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드론 주위에 구형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경우, 디스플레이로 인해 드론 프로펠러에 의한 공기 흐름이 방해 받을 수 있고 디스플레이 탑재로 인해 무게가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 개발에서 NTT 도코모는 LED 잔상으로 디스플레이를 표시함으로써 공중에서 구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었다.
NTT 도코모은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경기장이나 콘서트 홀 같은 이벤트 공연장 솔루션 (무대 연출, 광고 안내 등)으로 제공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4월 29일부터 개최되는 'NTT ULTRA FUTURE MUSEUM 2017'에서 "떠다니는 구형 드론 디스플레이"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다.
- '떠다니는 구형 드론 디스플레이' 사양:
. 최대 직경: 약 88cm
. 무게: 3.4 Kg
. Display 크기: 144 pixel (세로, 半周) x 136 pixel (가로, 全周)
'떠다니는 구형 드론 디스플레이' 외관 (왼쪽)과 점등했을 때 모습 (오른쪽)
공중에 떠있을 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