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7호 발사 모습
KT SAT (대표 한원식)이 5일 오전 7시 27분 (한국시간, 현지 시각 4일 오후 19시 27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KT SAT은 기존 무궁화위성 5호, 6호와 콘도샛 (Condosat)인 Koreasat 8호를 포함, 총 4기의 방송통신 위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무궁화위성 7호는 5월 16일 (한국시간) 전후로 정지궤도에 진입한 후, 약 1달 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7호는 동경 116도에 위치 하게 될 방송통신위성으로,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Thales Alenia Space)에서 제작했고, 위성 발사는 아리안 스페이스 (Ariane Space)에서 수행했다.
무궁화위성 5∙6호의 서비스 영역이 주로 한반도에 국한되었던데 비해, 7호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Ka-band 가변빔을 장착하여 상기 지역 외에도 위성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어디에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궁화위성 7호 커버리지
무궁화위성 7호는 고해상도 위성방송 및 위성 LTE 서비스에 최적화된 54 MHz 대역폭의 ‘광대역 중계기’와 UHD 위성 방송 서비스에 대비한 ‘방송용 중계기’ 등 총 33기의 위성 중계기로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SAT 한원식 사장은 “무궁화위성 7호 발사는 지난 3년 간 준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 성공으로 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 SAT이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 본격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 SAT은 올 3분기 무궁화위성 5A호를 동경 113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KT SAT은 올해 발사하는 2기의 신규 위성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강화하고,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 사업자 Top 15 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출처: KT s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