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바이오벤처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IoT전용망 ‘로라 (LoRa)’를 활용해 소의 이력을 관리하고 질병, 임신 등 소의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라이브케어 (Live Care)’서비스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케어’ 서비스란 소의 첫번째 위 (반추위)에 로라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과 산도 (pH)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하여 소의 질병 징후와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바이오캡슐은 소의 체외 부착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체내 삽입형으로,  사탕수수 및 옥수수 재질로 제작된 친환경 캡슐이다.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 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로라 기지국을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 및 산도 (pH) 정보는 로라 기지국을 통해 서버로 전송되어 특정 패턴에 대한 분석 후 이상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을 발송한다. 농장주는 스마트폰 앱과 PC를 통해 소의 개체별로 측정된 질병 유무 및 번식 일정 등의 데이터 결과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케어 서비스 구성도

바이오캡슐의 가격은 개당 15만원 (VAT 별도), 이용료는 한우 월 2천원 / 젖소 월3천원 (각 VAT 별도)이며, 저전력 로라 기술로 최대 7년까지 작동할 수 있다.  

양사는 로라 기반 ‘라이브 캐어’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라이브케어’ 서비스 고도화 및 제품 소형화,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바이오캡슐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과 특정 지역에 가축 체온 상승 등 이상 징후가 발생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단체 알람 송출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축사외에 도축장, 축산차량 등에도 로라 기지국을 설치해 가축의 사육부터 도축까지 전 과정의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중국·미국·호주·브라질 등 소를 많이 사육하는 나라를 대상으로 IoT 망과 함께 토탈 솔루션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는 IoT 전용망 로라가 가축관리에 활용되는 첫 사례로 축산 농가들에게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이사는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위해 저전력, 높은 신뢰성 등에서 로라가 가장 적합한 통신 방식"이었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