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북네트워크 본부 운영 통신실에서 KT 직원들이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KT가 SDN*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에서 자동 제어하는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가인터넷 구축 및 개통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기가인터넷 액세스망을 구성할 때 여러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하여 소요 시간이 길었다.
인터넷 액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에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Gigabit Ethernet Switch, GES)를 자동 감지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 설정이 자동으로 완료되어 망 구성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기존 광 접속장치에 연결된 수백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고성능 광 접속장치 (대용량 OLT**)로 변경 수용하는 작업도 자동 적용된다.
상용화가 완료되면 기가 스위치 (GES) 설치 및 가입자 수용 변경 작업 시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KT는 2018년 1월부터 이 솔루션을 상용망에 시범 적용하여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앞으로 전국망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하여 연내 전국망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다.
* 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 -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 OLT (Optical Line Terminal) - 광선로 종단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