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B 시험 환경
NTT 도코모와 화웨이는 39 GHz 밀리미터파 (mmWave) 대역을 사용하는 통합 액세스 백홀 (IAB) 기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현장 시험은 39 GHz 신호를 사용하는 5G 기지국 (IAB-donor)과 5G 중계 노드 (IAB-node) 간의 무선 백홀 기능을 포함하고, 모바일 사용자 단말 (UE)은 39 GHz 신호를 통해 5G 중계 노드로 액세스했다.
5G 기지국 (IAB-donor)과 5G 중계 노드 (IAB-node)로 구성된 IAB 시험 시스템
이 시험은 IAB가 mmWave 커버리지와 용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기지국 범위 밖에 있는 사용자 단말 (UE)에 1.6ms의 저지연과 650 Mbps가 넘는 속도를 지원하였다. 이 시험은 중계 노드와 사용자 단말이 모두 이동 중인 상태에서 진행됐다.
5G 신호가 5G 중계 노드 (IAB-node)를 거쳐 5G 사용자 단말 (UE)로 전송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mmWave 신호는 높은 전파 손실과 건물로부터의 간섭으로 인해 제한된 커버리지를 갖는다. 송신 파워를 집중시키기 위해 좁은 방향성 빔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NLOS (non-line-of-sight) 하에서 광역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복잡해진다.
3GPP는 현재 IAB 기술을 5G 무선 표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기술은 원거리 전송을 위해 지정된 방향으로 전파를 집중시키는 향상된 빔포밍 (최대 이득 31dBi)을 달성하기 위해 소형 초점 렌즈 안테나를 사용한다. 빔포밍은 무선 백홀과 무선 액세스 링크 간의 간섭을 줄이고,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IAB 노드는 업링크와 다운링크 간 고속 빔 스위칭을 통해 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백홀 및 액세스 링크 간 무선 자원 스케줄링을 효율적으로 조정한다.
NTT 도코모는 이번 시험을 통해, IAB 기술이 mmWave 커버리지와 용량을 크게 향상시키며, 또한 광섬유 설치가 문제가 되는 고층 건물, 격리된 섬 또는 산간 지역에 5G 통신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