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세계 최초로 LTE-M 전국망 상용화를 개시하였다. KT는 이날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 방향’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이 KT IoT 전략, 5대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LTE-M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KT는 3GPP 표준화가 완료된 LTE-M 모듈 (Release 8. Cat. 1 + Power Saving 기능) 10만개를 서비스 개발사에 무상 제공하고, 올 연말까지 요금은 무료로 제공한다. 내년에는 소물인터넷에 보다 특화된 NB-IoT 망을 상용화할 계획으로, NB-IoT 네트워크/단말/생태계 구축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 소물 인터넷이란?
소물인터넷 (Internet of small Things, IosT)은 소량의 데이터를 상시 전원 없이 배터리만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저비용, 저전력 전송기술이다. 기존 통신망처럼 고비용 초고속 네트워크가 아니어도 된다.
기존에도 자동차 관제 서비스 등이 있었으나, 소물인터넷은 훨씬 값싸거나 소형인 다양한 사물 (예, 자전거, 혈액박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이 매우 적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 장기간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수도/가스 검침, 중장비 부품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 LTE-M 이란? -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
KT가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한 'LTE-M’은 글로벌 표준인 3GPP 기반 기술이다. Release 8에 정의된 Cat. 1 단말을 이용하고 Release 12에서 정의된 Power Saving Mode (PSM) 기능을 추가하였다. 전국망이 구축되어 있는 LTE 망을 이용하므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고, 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므로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품질의 저하가 없으며, 로밍을 통해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
3GPP는 더 효율적인 소물인터넷 통신을 위해 Release 12에서 Cat. 0를 표준화하였고, Release 13에서는 Cat. M을 표준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clean-slate solution으로 NB-IoT를 표준화하고 있다.
3GPP 표준에 기반한 LTE-M이나 NB-IoT가 통신사의 면허대역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비면허 대역을 이용하는 소물인터넷으로 SIGFOX, LoRa 등이 있다. 소물인터넷은 저전력 원거리 통신망 (Low Power Wide Area Network)을 필요로 한다. LTE-M이나 NB-IoT는 원래 고속 광대역 무선망을 목표로 하는 LTE 망에서 Things/small Things를 지원하기 위해 협대역, 저속화해가고 있고, SIGFOX나 LoRA는 처음부터 저전력으로 소량 정보 전송을 목표로 한 기술이다.
■ KT IoT 전략
KT는 2016년 3월 29일 소물인터넷 전국망을 상용화함으로써 소물인터넷 사업을 론칭하였다. 소물인터넷을 위한 별도의 IoT 전용망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LTE 망을 활용하여 3GPP LTE-M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
KT는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소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소물인터넷 모듈 10만개를 무상 제공하고, 소물인터넷 요금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GiGA IoT Alliance를 기반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NB-IoT로 진화하며 NB-IoT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 KT 소물인터넷 가속화 프로그램
세계 최초 LTE-M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소물인터넷 사업 시작과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들을 발표했다.
I. 전국망 상용화
소물인터넷 가속화 시작은 소물인터넷 전국망 구성으로 시작한다. KT는 이날 세계 최초로 LTE-M 전국망 서비스를 상용화하였다.
- 2016.03: LTE-M (Cat. 1) 전국망 상용화, 1.8 GHz, 전국 약 11만대 기지국
- 2015.11: Cat. 1 상용망 시연, 대전실증단지
- 2015.10: Cat. M 랩 테스트
- 2015.02: MWC 2015 LTE-M 시연
II. 디바이스 지원
KT는 텔릿, 테크플렉스, AM 텔레콤 등과 협력하여 LTE-M 전용 모듈개발을 완료하였다. 소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사가 디바이스 개발에 사용하도록, LTE-M 모듈 10만개를 무상 제공한다.
- LTE-M 전용모듈개발: 텔릿 (Telit), 테크플렉스 (Techplex), AM 텔레콤 (AM Telecom)
- 소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사에 LTE-M 모듈 10만개 무상 제공
III. 전용 요금제 마련
소물인터넷 전용 요금제를 2Q 출시 예정이다. 소물인터넷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6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IV. 사업화 지원
KT는 직접투자, 출자투자 및 경기 청조경제 혁신센터 펀드를 통해 GiGA IoT Alliance 회원사들의 소물인터넷 서비스 사업화를 지원한다.
V. 특화 서비스 발굴
소물인터넷 특화서비스로 자전거 도난 반지, 스마트 미러링, 스마트 혈액박스 등을 설명하였다.
- 자전거 도난방지 서비스: 도난알림, 실시간 위치 추적
- 스마트 미터링: 현재는 전기검침이 주이나 스마트 미터링을 통해 수도검침, 가스검침,
LPG 용기 노후화 관리, 맥주통 신선도/잔량 확인 등으로 확대
- 스마트 혈액박스: 검체 및 혈액위치 추적, 실시간 혈액온도 확인
■ 향후 계획
KT는 내년 (2017년)에는 Release 13 규격인 NB-IoT를 상용화하여 더욱 진화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2016 3Q NB-IoT field trial
- 2017년 NB-IoT 전국망 상용화
- NB-IoT 네트워크/단말/생태계 구축에 1500억원 투자
-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에 400만개 사물 연결
■ Q&A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의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 방향’ 발표 후, 참석자와 KT 소물인터넷 사업 담당 부서 간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다.
[Q] 요금제는?
[A] 고객친화적인 요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Q2 내에 확정하여 공지할 예정이다. 저용량 데이터를 전달하는 소물인터넷에 적합한 요금제에 대한 방향성은 있다.
- Connectivity 단위로 적용
- IoT platform (KT: IoTMakers)에 묶어서 제공
- Connectivity + IoT platform 합하여 제공
[Q] LTE-M에 Cat 1, Cat 0, Cat M있다. 상용화를 Cat 1으로 했는데, Cat0, M은?
[A] Cat 1에 Cat 0/M에 있는 power saving 기능을 적용했다. Cat M으로 갈 수 있는데 그건 사안에 따라 결정하겠다.
[Q] NB-IoT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러면 LoRa 개발 계획은?
[A] LoRa 개발 계획없다. NB-IoT와 LoRa는 보완관계 아니다.
[Q] 빠른 속도의 GiGA 얘기하다가 저속의 소물인터넷 얘기를 하는 이유는? 수익원 창출 다양화 같은데, GiGA로 수익 창출하는데 문제가 있나?
[A] 통신의 진화 방향은 초고속과 초연결이다. GiGA는 초고속을 제공하고 소물인터넷은 GiGA에 접속하는 접속부분으로 초연결을 제공한다. 소물인터넷은 수많은 연결을 의미하는 것이지 작은것 만은 아니다. 향후 초연결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소물인터넷 또한 미래 먹거리이다.
[Q] 10만개 모듈 무료배포에 연 내 요금 무료인데 수익성은?
[A] 소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수익 추구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소물인터넷 생태계를 키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전혀 생각치 못했던 수익원 창출의 기회로 하겠다.
■ 소물인터넷 서비스 시연
간담회장 밖에서는 LTE-M 모듈과 KT IoT platform인 IoTMakers를 전시하고, 그동안 KT가 개발한, LTE-M을 이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 LTE-M 모듈 (Cat 1 + PSM)
(위: Telit, 아래 왼쪽: Techplex, 아래 오른쪽: AM Telecom)
• IoT platform: IoTMakers
• 자전거 도난방지 솔루션
• 스마트 혈액박스
• 스마트 컨테이너/스마트 락
• GiGA Vehicle
• 스마트 중장비
- 제설차량 통합관제
- 케이블 스나이퍼
• 스마트 라이팅
• 산업용 G/W와 스마트 팩토리
• 스마트 미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