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6일, 세계 최초로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 대상 서비스로 2018 년까지 1,000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 기업 전용 LTE란?
기업전용 LTE는 LTE 망을 이용하여 기업에 전용망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기업전용 LTE 사용자는 LTE 망으로 접속하면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일반 인터넷망과 분리된 전용회선으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한다.
이는 유선망 최고 강자인 KT가 전국에 구축되어 있는 360개 국사와 약 70만 Km의 광전용회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와 삼성전자가 협력하여 개발하였다.
기업전용 LTE 서비스 구성도
■ 기업 전용 LTE 장점
기업전용 LTE의 장점은 전국 상용 LTE 속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LTE 망이 전국망이므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운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속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또한, 기업전용 LTE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고 테라(Tera)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므로 기업통신비용도 절감된다.
임직원들은 기업전용 LTE 애플리케이션 ON-OFF 함에 따라 사내망에 접속 가능한 ‘업무모드’와 개인용도용 ‘개인모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업무용-개인용 데이터 구분이 가능하여 통신비용이 합리적으로 지원된다.
■ 기업 환경에 따른 기업전용 LTE 형태
기업전용 LTE는 기업의 사업환경에 따라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 Zone형, 전국형, 스폰서형
• Zone 형
- 회사가 지정한 특정 지역에서만 사내망에 접속하는 형태로, 특정 공간내 보안 강화
- 적용분야: 공장, 사무용 빌딩, 산업단지 등에 적합
• 전국형
- 전국 어디에서나 접속하는 형태로 이동형 업무처리 가능
- 적용분야: 물류, 유통, 배송, 은행, 보험 등
• 스폰서형
- 특정인과 특정 지역을 선택해서 특정 contents를 전달
- 적용분야: 철도, 버스, 대학교, 지자체 등
■ IoT로 확장 가능
기업전용 LTE는 KT의 다양한 기업 솔루션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할 경우 기대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현재 LTE 기반의 모바일 단말뿐 아니라 LTE 라우터, 모뎀 등 IoT 단말은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물인터넷(LTE-M)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용 IoT에도 기업전용 LTE를 적용할 계획이다.
■ 기업전용 LTE 서비스 로드맵
KT는 국내 대표 제조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에 구축형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물류, 유통, 영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전용 LTE 서비스 이용기업을 2018년까지 1,000개 기업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같은 기간 임직원 이용자 100만명 이상, IoT를 포함해 500만 기기 이상에서 기업전용 LTE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업전용 LTE 서비스 이용 기업의 임직원을 KT 가입자로
단말기 인증이 필요하므로,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체 임직원이 KT 가입자 이어야 한다. 기업전용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의 비 KT 가입자를 끌어올 수 있는 혜택이 있어야 한다.
혜택 중 하나로, KT는 기업전용 LTE 가입 기업과 임직원간의 결합 상품을 출시하였다. 개인이 49,9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업전용 LTE와 결합 시 8,000원 할인, 49,900 미만의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5,000원 결합할인을 제공한다.
임직원 기업전용 LTE 결합 할인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는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