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 기업 이루온 (Eluon)과 함께 NFV 기반의 NB-IoT 전용 코어망 장비 C-SGN (Cellular IoT-Serving Gateway Node)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구축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 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 C-SGN (Cellular IoT-Serving Gateway Node): NB-IoT 디바이스를 수용하기 위한 전용 Core 장비
* NB-IoT (Narrowband IoT): 20MHz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LTE-M에 비해 200KHz의 협대역을 이용하여 저전력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3GPP 표준 단체에서 정의한 사물 인터넷 표준 기술
C-SGN 장비는 기존 LTE 코어망의 교환기 (EPC, Evolved Packet Core)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NB-IoT 전용 교환기 장비로, C-SGN을 활용하면 코어망에서 LTE 망과 NB-IoT 망을 별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Optimised EPS architecture option for CIoT - Non-roaming architecture (3GPP TS 23.401)
LG유플러스의 NB-IoT망은 기존 LTE망의 넓은 커버리지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LTE 망과 분리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서로의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LTE 서비스나 IoT 서비스 모두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B2B 서비스가 많은 산업 IoT 분야의 경우, 특정 공장을 위한 'LTE 전용망'처럼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IoT 전용망을 구성하여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한 LTE와 NB-IoT 망에 별도의 용량증설이 가능해 통신사는 장비 투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NB-IoT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촘촘한 커버리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 AT&T, T-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 등 글로벌 대형 통신사들도 NB-IoT 기술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LTE 코어망 장비 시장은 국내외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었다. LG유플러스가 이루온과 손잡고 NB-IoT 핵심 장비를 함께 개발해 코어망에 구축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NB-IoT 관련 기술력 확보는 물론, 향후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원격검침 등 Utility (공익사업) 분야, 산업 IoT 분야, 스마트 시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NB-IoT 생태계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허비또 NW개발담당 (상무)는 "NB-IoT 디바이스를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구축에 들어갔다"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상생을 통해 국산 통신 장비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