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은 Nokia와 올해 9월 LTE 기반 IoT 기술인 Machine Type Communication (MTC) 기술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MoU를 맺고 이어서 10월에는 Category 0 규격에 기반한 초절전 모드(Power Saving Mode; PSM) 기술을 시연한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다른 LTE 기반 IoT 기술인 NB-IoT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SK텔레콤이 10일 Nokia와 LTE 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인 ‘NB(Narrow Band)-IoT’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Nokia가 공동 개발할 ‘NB-IoT’는 기존 LTE 망에서 통신이 10MHz 또는 20MHz의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1/10 수준인 0.2MHz의 ‘좁은 대역(협대역)’을 이용한다. 또한, 좁은 대역에서 사물(Thing)과 기지국간을 오가는 수 KB 수준의 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송수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기존에 구축된 LTE 망에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Nokia는 내년 상반기 중 핵심 기술의 개발 및 시험용 장비 개발을 진행해,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의 ‘NB-IoT’* 기술 표준화 작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 NB-IoT는 3GPP에서 정한 LTE의 마지막 기술 규격인 ‘LTE-A Pro’의 핵심기술 중 하나임
양사는 ‘NB-IoT’를 미아방지나 반려동물, 물류 등의 위치추적용 기기나 수도·가스 검침 같은 데이터 수집용 기기 등 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Nokia Korea의 Andrew Cope 대표는 “’NB-IoT’는 5G 시대의 IoT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SK 텔레콤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IoT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Nokia와 함께 개발하는 IoT 기술인 ‘NB-IoT’는 초저용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주고 받아야 하는 대부분의 IoT 기기에 적용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NB-IoT’에 앞서 지난 10월 또 다른 LTE 망 기반 IoT 기술인 ‘MTC(Machine Type Communication)’를 공동 개발해 시연하는 등 LTE 기반 IoT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국제 표준 기술인 ‘MTC’는 초저용량 IoT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NB-IoT’와 달리 수 MB 데이터 용량까지 전송 가능한 기술로, 영상 감시나 교통 관제 등 상대적으로 데이터 사용이 많은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