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래부의 IoT신산업 활성화 관련 정책 발표를 계기로 IoT 전용 전국망 구축, IoT 통합 관제센터 구축, IoT 전용 모듈 개발, 디바이스 통합운용 솔루션 등을 포함한 ‘IoT Total Car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IoT전용 전국망을 구축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IoT 신산업 모델을 추진한다. 기존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Playground를 제공하게 된다. SK 텔레콤은 이를 위해 2년간 1000억이 넘는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이번 결정은 미래부의 900MHz 대역 IoT 주파수 출력기준 상향 행정예고와 맞물려 국내 IoT관련 신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 IoT 전국망 구축 및 새로운 BM 추진
첫째, IoT 전용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연내 구축한다. 저용량·저전력인 LPWA 망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미래 IoT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 LPWA (Low Power Wide Area Network,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 네트워크 기술로, 로라(LoRa), 시그폭스(Sigfox) 등이 경쟁하고 있음
둘째, IoT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여IoT 서비스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IoT서비스 활성화 지원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서의 혁신적이고 창의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벤처와 스타트업들의 IoT산업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ICT 융합 산업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할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단순히 벤처와 스타트업 육성의 차원이 아니라, 사업수행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단순한 월정액 방식의 모델을 넘어서는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월정액을 받던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이 디바이스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소위 ‘공급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IoT Total Care 프로그램에 아래 내용 등을 포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IoT Total Care 프로그램'을 위해 SK텔레콤은 1차 계획상으로만 2년간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직접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관련 산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외부 주체들의 순차적인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벤처와 스타트업이 기량 발휘할 Playground 제공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SK텔레콤이 IoT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선점한다는 이점과 함께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 저비용을 특징으로 하는 IoT전용 전국망 위에 다양한 벤처와 스타트업이 서비스의 주체로 등장하고 여기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결합된다. 각종 검침, 드론 등 첨단 ICT 기기의 위치 통제, 귀중품에 대한 위치추적, 미아 방지 등 실생활 전반에 걸친 기발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 ICT 산업 전반의 변화 유도
‘IoT Total Care 프로그램'은 그간 통신업계에서 ‘홈IoT, 헬스케어 IoT 등’ 단편적으로 접근해오던 차원을 넘어서 전용망,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 이통사간 경쟁구도는 물론 관련 기술/서비스 벤처 및 스타트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기존의 통신산업 패러다임만으로는 다가 올 IoT기반 ICT Everywhere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결국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IoT 기반 융복합 新산업 개척에 일조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