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3월 초 출시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에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 (NUGU)’를 탑재하고, 위치 공유 기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니폰'은 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차단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앤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이다.
■ 음성인식 AI ‘누구’ 탑재 - '미니폰 x 누구'
‘미니폰’ 고객은 새롭게 탑재된 ‘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한영사전 (교육), 날씨·알람·일정 (편의), 운세·감성대화 (재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을 쓸어올리면 ‘음성 인식’ 모드가 되어 ‘누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는 30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Firmware upgrade Over The Air; FOTA)를 ‘누구’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말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누구’를 탑재한 ‘준x누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현재까지 축적된 어린이 음성 관련 데이터는 약 1,200만건으로, SK텔레콤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어린이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위치 공유 기능 강화
SK텔레콤이 실시한 설문 결과 ‘미니폰’ 이용 어린이 고객의 부모들은 가장 원하는 기능은 ‘위치 자동 전송’ 기능으로 밝혀짐에 따라, SK텔레콤은 ‘미니폰’에 원하는 시간 설정 시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자동 전송하도록 위치 공유 기능을 강화하였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