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매니아즈를 만든 게, 제가 연구소에 근무하던 1998년이였습니다. 거기서 1년 정도 근무하다, 2000년에 나이 서른에 논산 훈련소에 갔습니다. 지긋지긋한 한달여의 훈련이 마친 후, 논산 훈련소 정문에서 아내와 유모차에 탄 갓난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음주 9월 9일에, 그 아들이 저와 제 형과 제 아버지와 똑같이 논산 훈련소로 입대하네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인 이상, 금수저가 아닌 이상, 군대는 필해야 하지요.
제가 입대할 때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제 아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는...